수능시험을 마친 예비 대학생들이 좋은 인상 만들 목적으로 성형수술을 하는 경우도 많지만, 성형수술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특히 성형은 과거와 달리 거부감이 많이 사라져 고등학생들에게도 자신을 관리하는 행동의 일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수능이 끝나면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성형외과에 항상 많은 학생들이 붐비는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최근 일부 성형외과에서는 학생 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해 과대 포장된 광고, 가격 할인 이벤트 등으로 혼란을 야기해 큰 문제가 되기도 하다.
성형수술은 인상을 좋게 만들고, 자신감을 북돋아주는 긍정적인 면이 많지만, 좋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좋은 의료기관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
성형외과를 선택할 때는 우선 혹시나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상황에 얼마나 철저하게 대비를 하고 있는지를 따져야 한다.
천재지변과 같이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정전이 된다면 수술 중 사용되는 장비들의 작동이 멈출 수 있다. 이럴 경우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 무정전 전원공급장치를 갖춰 안전하게 수술을 마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수술 전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그에 따른 처치가 이뤄질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혈액 검사·간 기능검사·심전도 등 수술 전 환자의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한 후 수술하는 병원을 택해야 한다.
아울러 마취과 전문의가 상시 대기하고 있는지를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성형외과 10곳 중 9곳은 마취과 전문의가 없다고 할 정도로 마취과 전문의가 대기하고 있는 성형외과는 극소수이다.
하지만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일대일 상담을 통해 환자의 체형·체질·치료 이력·수술 당일 환자의 상태 등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확인 후 가장 적합하고 안전한 마취방법으로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붓기와 통증을 최소화하며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개개인
김성재 코리아성형외과 원장은 “시술 받을 병원의 의료진이 성형외과 전문의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성형외과 전문의가 맞는지를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 사이트에서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