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눈병 환자가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전국 8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집계된 눈병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환자수 및 기관당 보고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2012년 12월 23일~12월 29일(제52주) 동안 보고된 환자수는 338명(보고기관당 환자수 5.1명)으로 이전 4주간 보고된 평균 환자수(205.25명)보다 64.68% 증가했다.
유행성 눈병은 주로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아동 및 청소년과 직장인층에게 빈발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5개 지역(서울, 대구, 광주, 경기, 충북)에서 환자수 증가 양상을 나타냈는데, 특히 대구, 광주, 충북 지역에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유행성 눈병인 급성출혈성결막염은 예년 동절기보다 높은 유행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과 직장 등 단체생활시설에서는 급성출혈성결막염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는 조기에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급성출혈성결막염 감염예방 수칙
①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도록 한다.
② 손으로 얼굴, 특히 눈 주위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③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④ 눈에 부종, 충혈, 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에는 손으로 비
⑤ 안질환에 걸린 환자의 경우는 증상완화 및 세균에 의한 이차감염 또는 기타 합병증 예방을 위하여 안과 치료를 받도록 한다.
⑥ 환자는 전염기간(약 2주간)동안에 놀이방, 유치원 및 학교 등은 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등은 피하도록 한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