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프리우스 연비 뛰어 넘은 푸조 208은 어떤 차?'
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9일, 푸조 208 1.4 e-HDi이 에너지관리공단이 발표한 신연비 평가에서 복합 21.1㎞/l를 기록해 도요타 프리우스를 제치고 최고 연비 자동차로 등극했다고 밝혔다. 1.6 e-HDi 모델 역시 복합 18.8km/l의 연비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11월 국내에 출시된 푸조 208은 지난 2006년 207 출시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푸조 ‘2’라인의 8세대 모델로, 미니·폭스바겐 골프와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 출시되는 모델은 5도어의 1.4 e-HDi 알뤼르와 1.6 e-HDi 펠린, 3도어의 1.6 e-HDi 알뤼르 등 총 세 가지로 모두 연비가 뛰어난 디젤 모델이다. 해외에서는 가솔린 모델도 판매되고 있다.
푸조 208 푸조 208은 이전 모델인 207에 비해 전면과 후면의 길이가 짧아지면서 전체적으로 컴팩트한 인상이다. 차체 크기는 줄었지만 뒷좌설 레구룸이 50mm 늘어나 실내 공간은 더욱 넓어졌으며 트렁크 공간도 15리터 가량 늘어났다. 뒷좌석을 접을 시 트렁크 공간은 최대 1152L로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외관 디자인은 보닛을 가로질러 전면 유리로 이어지는 라인은 다이내믹한 인상을 주고, 측면은 근육질 몸매를 연상시키듯 다부지다. 전면 그릴과 차량 사이드 벨트라인에는 크롬 장식이 사용됐으며, LED 주간주행등을 추가해 세련된 모습을 연출했다.
푸조 208 또, 알루미늄 전면 범퍼, 하체 프레임 구조를 개선, 차체 80% 이상을 고강도 경량화 강판으로 제작하는 등 차체 경량화와 안전성까지 높였다. 여기에 고성능 흡음재와 컴팩트 시트 등이 추가돼 1.4 e-HDi 모델의 경우 207보다 110kg 가량 가벼워졌다. 푸조 208 1.4 1.6 e-HDi 모델은 최고출력 68마력, 최대토크 16.5kg.m를, 1.6 e-HDi 모델은 최고출력 92마력, 최대토크 23.5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스티어링 휠의 직경을 207에 비해 6cm 작게 제작해 민첩하고 스포티한 조작으로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다. 또, 3세대 스탑&스타트 시스템이 장착돼 우수한 연비 효율성을 갖췄다.
푸조 208 실내에는 미니멀하면서 직관적인 인스트루먼트 패널, 컴팩트한 사이즈의 스티어링 휠과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차량 내 모든 제어장치는 통합 멀티미디어 터치스크린에 집결돼 트립 컴퓨터뿐 아니라 차량 설정 변경, 한국형 3D 내비게이션, 라디오, 블루투스, USB 연결 혹은 오디오 스트리밍을 통한 음악 파일 재생 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푸조 208의 가격은 1.4 e-Hdi 알뤼르 2630만원, 1.6 e-Hdi 펠린(5도어) 3030만원, 1.6 e-Hdi 알뤼르(3도어) 2890만원이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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