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삼성 미국법인(SEA)을 통해서 미국의 CT(컴퓨터 단층촬영) 전문 의료기기 업체인 ‘뉴로로지카(NeuroLogica)’의 지분 100%를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시킬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수합병은 국내 엑스레이 기기 제조업체인 ‘레이’와 초음파 의료기기업체 ‘메디슨(현 삼성메디슨)’, 2011년 미국 심장질환 관련 검사기기 생산업체인 넥서스 인수 등에 이은 4번째이다.
뉴로로지카는 이동형 CT 장비 전문업체로, 이동형 CT 외에도 대형 CT를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할 수 있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의료기기팀을 의료기기사업부로 격상하고 반도체와 AMOLED 등 신성장사업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해온 조수인 전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을 의료기기사업부장으로 임명한 바
최근 메디슨은 ‘지오(GEO)’라는 제품 브랜드명을 내세우고, 영업·마케팅을 통합 운영하는 등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은 향후에도 의료기기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