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8400만원 이상 버는 사람 10명 중 6명은 수입차를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는 수입이 많은 사람의 차'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는 6일, 최근 1년간 새 차를 구입한 8559명(국산차 7772명, 수입차 787명)의 사회인구적 특성 비교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국산차와 수입차 구매자의 가장 큰 차이는 월평균 수입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를 구입한 사람 중 ‘가구 월평균 수입 700만원 이상’은 56%였지만 국산차 구입자는 22%에 그쳤다. ‘가구 월평균 수입 1천만원 이상’도 수입차 구입자는 30%에 달했지만 국산차는 9%에 불과했다.
직업별로는 수입차 구입자 중에 자영업(24%)과 전문/경영직(24%) 종사자가 국산차 구입자(17%, 13%)보다 많고, 사무·기술직 종사자는 30%로 국산차(41%)보다 11%p 적었다.
마케팅인사이트 측은 수입차를 살지 말지를 결정하는 큰 변수는 수입이라고 분석했다. '내 수입에 맞는 차는?'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5천만원 이상의 고급 수입차를 구입·유지하기 위해서는 연봉이 1억500만원, 5천만원 이하의 일반 수입차는 7천600만원 이상의 수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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