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보내고 과식으로 인한 소화 불량이나 변비, 피로감을 호소하는 ‘명절증후군’ 환자가 늘고 있다.
명절증후군은 장거리 여행과 과식 등으로 신체 리듬이 무너지면서 나타나는 가벼운 적응장애다.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이 되지만, 좀더 빠른 효과를 위해서는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과 함께 적절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더부룩한 속을 달래줄 힐링, 파인애플 주스 한 잔
기름진 전이나 갈비찜 같은 명절 메뉴는 자칫 잘못하면 소화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속이 더부룩하다면 파인애플 주스 한 잔으로 불편한 속을 다스려보자. 파인애플에는 단백질을 녹여 소화하기 쉬운 상태로 만들어주는 브로멜라인이라는 효소가 들어있어 소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섬유질도 풍부해 체내 노폐물 배출에 효과가 좋다.
◇과식으로 인한 변비 탈출 도와주는 브로콜리
명절 동안에는 과식으로 인한 변비로 고생하기도 한다.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조금씩 덜어서 먹고, 나물과 같은 채소류를 먼저 섭취해 주는 것이 소화에 좋다. 명절 동안 과식으로 인한 변비가 생겼다면 가벼운 섬유질이 풍부한 브로콜리를 섭취해 주면 배변활동을 촉진해 변비 해소에 도움을 준다.
브로콜리는 섬유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속의 유해물질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피로회복과 면역력 향상에 좋고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명절 후 만성 피로엔 상큼한 키위
명절 동안에는 신체 리듬이 흐트러져 연휴가 끝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피로를 느끼는 만성 피로에 시달리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와 회복되지만
특히 키위는 과일 중에서도 영양소 밀도가 높은데다, 엽산과 마그네슘도 풍부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 C·E, 폴리페놀과 다당체(고분자 화합물)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