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의 명절 화이트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유통ㆍ식품업계는 대목을 맞이해 소비 트렌드에 맞춰 부담 없는 가격의 실속형 화이트데이 선물을 선보인다. 실속형 상품 외에도 한정판 마케팅으로 희소성을 높인 제품 또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실속형 제품으로 센스있게
파리바게뜨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제품 100여종을 출시했다. 이번 파리바게뜨 화이트데이 제품은 컵케이크, 아이스크림 등 ‘달콤한 디저트’를 형상화한 패키지와 플라워 장식 등 화려한 장식이 특징이다. 또한 캔디 외에 쿠키, 초콜릿 등 다양한 세트 구성으로 소비자의 만족감을 높였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14일까지 화이트데이 기념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화이트데이 기획제품이나 케이크를 구입하면 선착순 3만 명에게 해피콘 2천원 권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편의점 업계는 중저가 화이트데이 상품과 다양한 이벤트로 ‘남심(男心) ’ 잡기에 나섰다.
GS25는 올해 전체 세트 상품 중 70%를 1만원 대 중저가 상품으로 준비했다. 또한 이달 16일까지 화이트데이 행사상품 구입 후 영수증에 적힌 응모번호를 GS25홈페이지(gs25.gsretail.com)에 기입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미니, 팝카드기프티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선물한다.
미니스톱도 1만원대의 중저가 상품 위주로 구성했다. 최근 초콜릿매출이 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캔디와 초콜릿을 결합한 상품을 다수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1만원 이하 중저가 품목을 지난해 대비 20% 가량 늘려 운영한다. 보라카이 여행상품권, 스마트TV, 모바일상품권 등의 경품을 지급하는 ‘사랑하는 커플·화려한 솔로’ 이벤트도 준비했다.
◆한정판 제품으로 특별하게
배스킨라빈스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아이스크림 제품 ‘화이트 러브’, ‘내 마음이 들리니’, ‘로맨틱 시즌No.6’을 한정 출시한다.
특히 사랑하는 연인들의 달콤한 속삭임을 표현한 ‘내 마음이 들리니’는 남성들이 좋아하는 쿠키앤크림과 여성들이 좋아하는 베리베리스트로베리 맛으로 구성해 눈길을 끈다.
이탈리안 정통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러브 인 블룸(Love in Bloom)’을 콘셉트로 스페셜 커피를 출시하고 프로모션 및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
시즌 스페셜 커피로 출시된 ‘더블 딥 모카’(Double Deep Mocha)는 초콜릿 베이스에 에스프레소 더블샷을 스팀밀크와 혼합한 후 생크림을 얹은 제품으로, 기존 카페모카보다 초콜릿과 커피의 농도가 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파스쿠찌는 3월 14일까지 해피포인트 할인 및 홈페이지 상의 게임을 통한 뮤지컬 공연티켓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홈페이지 게임 진행 후 장애우에게 전하는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면, 메시지를 3월 말경에 파스쿠찌의 선물이 담긴 ‘해피 상자’에 새겨 푸르메 재단 재활센터의 장애우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참가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뮤지컬
SPC그룹 관계자는 “불황형 소비가 계속됨에 따라 연인들 사이에도 꼭 필요한 선물을 센스있게 준비하는 것이 최근 데이(Day) 선물 트렌드”라며 “실속형, 한정판 제품으로 연인과 지인들에게 평소 전하지 못한 고마움과 사랑을 표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