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파킨슨센터는 센터 개소 8주년을 맞아 오는 16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대강당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005년 설립된 서울대병원 파킨슨센터는 매년 개소기념 심포지엄을 열어 파킨슨병을 포함한 이상운동질환의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해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의 최신지견을 듣고 그동안 센터에서 축적된 임상경험을 발표해오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 한 해 동안 진행해오고 있는 파킨슨병에 대한 임상 및 기초 연구 업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줄기세포 치료와 뇌심부자극술의 권위자인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UCSF) 병원의 Daniel Lim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인 Nature지에 소개한 바 있는 ‘파킨슨병 세포치료의 전달 장치’와 함께 “뇌심부자극술을 위한 수술 중 MRI 영상 촬영”(Surgical treatment of Parkinson disease: interventional MRI for DBS and delivery of cell therapy)’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뇌심부자극술의 권위자인 백선하 교수(서울대학교병원 파킨슨센터, 신경외과)가 파킨슨 환자의 수면마취하의 뇌심부자극술에 대한 성과를 발표한다. 기존 뇌심부자극술은 부분 마취 하에 미세전극기록을 통한 목표점인 하시상핵을 찾는 과정과 수술 중 전기 자극에 의한 증상 확인이 필수적이어서 의식이 깨어있는 상태에서 국소마취로 시행돼 왔다. 그러나 이로 인해 환자는 수술 중 의식이 깨어 있는 상태에서 참기 어려운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
백 교수는 뇌심부자극술 후 수술 전과 수술 후에 촬영한 영상의 합성을 통해 전극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수술 후 증상의 호전정도를 예측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며 확인된 전극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함으로써 뇌심부자극술 후 뇌심부자극기 조절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