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2013 서울모터쇼’가 열렸다. 이번 모터쇼는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라는 주제로 내달 7일까지 11일간 열린다.
모터쇼 주제에 걸맞게 전시장에는 미래의 자동차 산업을 반영하는 친환경 모델 40여 종이 전시됐다. 기존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들은 더욱 효율성을 높아졌으며, 디젤 엔진을 장착한 하이브리드 모델도 공개됐다. 여기에 탄소배출량 제로의 순수 전기차와 수소차 등도 선보였다.
친환경 모델들은 뛰어난 연비의 고효율뿐만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실내외 디자인이 대거 적용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다음은 ‘2013 서울모터쇼’에 전시된 친환경차 TOP10이다(무순).
1. 쉐보레 스파크 EV…스포트모드 달린 경형 전기차
여기에 경차에는 보기 드문 '스포트모드'가 적용돼 주행 상황에 맞게 출력 세팅을 다르게 변화시킬 수 있으며, 전자식 파킹브레이크도 장착됐다.
2. 르노삼성 SM3 Z.E…배터리를 휴대폰처럼 교체
르노삼성이 공개한 SM3 Z.E.의 외관은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그릴 및 램프 디자인이 다르고, 배터리를 탑재하기 위해 전장이 13cm 정도 길다. 실내의 계기판은 전기차 버전으로 설계됐으며, 차 뒷부분에 배터리가 장착돼 트렁크 공간이 가솔린 모델에 비해 조금 줄어들었다.
3. 현대차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신형 투싼ix 디자인 미리 보기?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연료전지차인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공개했다. 이 차는 현대차가 개발한 독자 기술이 적용돼 1회 수소 충전으로 최대 594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속도는 160km/h다. 연비는 가솔린 환산 기준 27.8km/l(유럽 기준)에 달한다. 또, 영하 20도 이하의 탁월한 저온 시동성 확보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갖췄다.
4. 파워프라자 예쁘자나 4.0…버터플라이도어의 4인승 전기차
전기차 업체인 파워프라자가 '2013 서울모터쇼'에서 예쁘자나 S4를 공개했다. 예쁘자나의 차체는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일체형 구조로, 차량 무게는 625kg에 불과하다. 외관 디자인은 버터플라이도어가 적용된 2인승 모델로 보이지만, 2열에 좁게나마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5. 렉서스 LF-LC 콘셉트…양산형 모델을 기다리며
한국도요타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접목한 스포츠카 LF-LC를 공개했다. 이 차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뿐 아니라 실내외에 미래지향적인 첨단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의 모습은 본넷이 길고 운전석이 뒷바퀴 쪽에 가까운 롱노즈 숏데크 형식으로, 날렵한 모습의 헤드램프, LED 주간 주행등, 테일램프 등이 인상적이다.
6. 푸조 3008 하이브리드4…하이브리드도 디젤 엔진이 甲
한불모터스에서 공개한 푸조 3008 하이브리드4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디젤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2.0리터급 HDi 엔진에 전기 모터가 결합돼 동급 배기량의 가솔린 엔진보다 약 30%가량 높은 26.3㎞/l(유럽기준) 연비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7. 닛산 리프…원조 전기차의 위엄
양산형 순수 전기차의 원조 격이라고 할 수 있는 닛산 리프도 이번 모터쇼에 전시됐다. 리프는 5도어 5인승으로 제작된 모델로, 최고출력 107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145km, 한 번 완충 시 최대 175km 주행이 가능하다.
8. 도요타 FT-Bh 콘셉트…연비가 무려 48km/l
한국도요타가 '2013 서울모터쇼'에서 FT-Bh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이 차는 2012년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모델로, 도요타의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이 집약된 초경량, 고연비의 소형 하이브리드 자동차다. 연비를 높이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롱 스트로크의 1.0리터급 2기통 앳킨슨 사이클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으며, 연비는 유럽 기준 48km/l에 달한다.
9. 인피니티 LE 콘셉트…무선충전 가능한 전기차
10.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캠리 하이브리드 잡는 연비왕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모터쇼] 수입차 부스 살펴보니…'평소 보기 힘든 귀하신 몸'·[서울모터쇼] 과거와 현재의 만남…재규어 E-타입·F-타입
·[서울모터쇼] "이 차는 꼭 보고가세요"…국산차 부스 살펴보니
·현대차 에쿠스, 쌍용차 체어맨…'더 고급스럽게 변했다'
·현대차 HND-9 콘셉트, 렉서스 LF-LC와 '묘하게 닮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