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모터쇼'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은 곳은 현대 상용차 부스였다.
지난달 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2013 서울모터쇼'가 열렸다. 이번 모터쇼는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라는 주제로 내달 7일까지 열린다.
이번 서울모터쇼는 같은 기간 미국에서 열린 '2013 뉴욕모터쇼'와 일정이 겹쳐 해외 업체 및 언론들에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뉴욕모터쇼에 더 많은 신차를 쏟아내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는 행사장을 취재하는 외신 기자들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국제모터쇼라 말하기 민망할 정도였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트라고 엑시언트 신차발표회를 가졌는데, 이날 행사에는 다수의 외신을 비롯해 유럽,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100여명의 바이어가 참석했다.
지난 2010년부터 프로젝트명 ‘QZ’로 개발에 착수했으며, 3년여의 연구기간 동안 총 2000억 원이 투입돼 만들어졌다.
특히, 캡의 실내 높이를 기존보다 330mm 늘려 운전자들이 실내에서 머리를 숙이지 않고 이동할 수 있게 했으며, 간이침대 폭도 800mm로 늘렸다. 여기에 1046리터에 달하는 각종 수납공간을 실내 곳곳에 배치했다.
현대차는 트라고 엑시언트를 오는 6월부터 국내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내년 6월에는 중국 공장에서도 생산에 들어간다. 유럽과 일본에서도 각국의 규격에 맞춰 오는 2015년부터 판매에 들어가며, 2017년까지 총 6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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