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전국 395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족구병 표본을 감시한 결과 최근 수족구병의사환자 발생분율이 지속해서 증가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의 여름철 개인위생 준수를 당부했다.
2013년도 제21주(5.19~5.25) 참여의료기관의 전체 외래환자 수 1000명당 수족구병의사환자수는 10.8명으로 2012년도 제21주 4.8명에 비해 높은 수치이다. 특히 만 5세 이하의 영·유아가 92.1%에 해당해(만 2세 이하 60.1%) 어린이집 등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수족구병은 대부분 환자가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으로 어른과 아이 모두 손을 자주 씻고 아이들의 손이 자주 닿는 장난감 등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만일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가 수일 내에 팔·다리가 가늘어지고 늘어지면서 힘이 없는 증상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면 조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국민에게 아래와 같이 수족구병 예방수칙을 제시하고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 수족구병 예방수칙
①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 엄마와 아기가 함께 외출 전·후, 배변 후, 식사 전·후
- 산모, 소아과나 신생아실
②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의 청결(소독) 지켜주기
③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진료를 받고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④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세탁해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하기
매경헬스 편집부 [mkhealth@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