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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출산’, 새로운 출산 트렌드로 전망

기사입력 2013-06-27 08:10

국내 출산 문화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자연주의출산(natural birth)’의 장점을 알리고 정보를 공유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최규연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교수(산부인과)는 최근 병원에서 자연출산을 지지하는 의사, 조산사, ‘둘라’ 들의 모임을 개최, 국내 자연주의출산의 현황을 짚어보고 향후 미래를 전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자연주의출산은 최근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만법의 일종이다. 자연주의출산은 흔히 알고 있는 자연분만과는 다른 개념이다. 출산 과정 중 의학적 처치는 최소화하고, 최대한 산모가 자연스러운 환경 속에서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출산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분만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외국인 산모들을 중심으로 선호되다가, 최근 출산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자연주의출산을 찾은 산모들이 차츰 늘고 있다.
자연주의출산은 의학적 처치가 최소화한 가운데 이뤄져야 하고, 가족, 특히 남편이나 조산사, ‘둘라’의 도움을 통해 순조로운 분만과정이 진행돼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의학적인 문제가 발생하거나 또는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 그리고 전문가가 개입하여 처치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자연주의출산은 ‘둘라’와 같은 출산 전 산모 지지자들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고대 그리스어에 어원을 둔 ‘둘라’는 비의료인이지만 추산 전에는 산모와 함께 산전 관리를 돕고 출산 당일에는 산모 곁을 지키며 물리적, 정신적인 지지자 역할을 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최초의 외국인 둘라인 리사(Lisa Fincaryk)씨를 비롯한 내국인 둘라들과 순천향대서울병원 산부인과 최규연 교수팀, 강북삼성병원 의료진, 연앤네이쳐 의료진, 마마스조산원팀, 조산사 등이 참여했다.
특히 국내 자연주의출산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한 최규연 교수는 “건강한 산모의 경우 의료적 개입 없이도 자연 분만이 가능하며, 분만도 원하는 출산계획에 맞춰 진행할 수 있다”며 “자연출산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않은 응급 상황에서는 의학적 개입이 이뤄진 상황에서 출산을 안전하게 마쳐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자연주의출산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 현재 1% 수준에 불과한 자연주의출산 산모들이 향후에는 10% 선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다만 진정한 자연주의출산과 분만형태의 다양한 선택과 변화를 위해서는 산모개개인의 올바른 인식과 한국의 독특한 의료시스템의 개선 없이는 자연주의출산이 또 다른 왜곡된 형태의 분만방법이 되지 않을 까 우려된다”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리사 씨는 “자연주의출산을 하면 산모는 처음부터 끝까지 편안한 상황에서 출산을 준비하고 진행하게 된다”며 “자연주의출산을 위해서는 음식 섭취는 물론 다양한 분만자세를 취할 수 있기 때문

에 결국 산모와 태아에게 매우 유익하다”고 밝혔다.
한편 인근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비교적 많은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최규연 교수팀은 외국인 산모의 자연주의출산(수중분만 등)을 위한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산사, 둘라 들과 함께 협력해 외국인들의 자연주의출산을 다방면으로 지지하고 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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