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유산균 하면 살아있는 생(生)균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 생균과 함께 여름철에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사(死)균이다.
사균체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유해균을 몸 밖으로 신속히 배출해 장 내 빠른 안정화를 돕는데 있다. 따라서 갑작스런 복통, 급성설사 등의 증상에 주로 사균체가 활용된다.
사균체는 유해균의 사체를 소수성 상호작용(HYDROPHOBIC INTERACTION) 현상으로 쉽게 결합한다. 소수성 상호작용이란 떨어져 있던 한 방울의 기름과 또 다른 한 방울의 기름이 만났을 때 하나가 되는 원리와도 같다.
최근 유산균 전문 기업 쎌바이오텍이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락토바실루스 아시도필루스 사균체가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과 결합해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과 같다.
또한 락토바실루스 아시도필루스 사균체를 만드는 과정에서 아시도필린(항균물질)이라는 박테리오신이 얻어지는데, 박테레오신의 기능은 사균체와 함께 설사를 일으키는 병원성 균을 사멸시키는 천연항생물질로써 기존 항생제와 달리 유해균만 골라 사멸시킨다.
쎌바이오텍의 ‘듀오락 STOP’은 사균체
‘듀오락 STOP’은 15일분의 소용량·개별 포장으로 돼있어 휴가철 여행 시 휴대와 보관도 편리하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