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중 겨울은 식물에게 휴식시간 이면서 봄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겨울에도 지속적인 화분 관리가 필요하나 보통 봄이 되야 화분에 신경을 쓰기 시작합니다.
봄철 화분관리법 입니다.
↑ 사진=초롱불 화원 |
동양난은 공기순환이 잘되고 반그늘에 두면 겨울이라도 추위에 잘 견디고 키우기 쉬운 식물이지만, 온풍기 바람이나 히터의 열을 직접 접하면 잎이 쉽게 말라 죽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봄이 오면 난 뿐만 아니라 모든 화분은 겨울 동안 방치되어 먼지와 충분하지 않은 수분 공급으로 생육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식물의 잎에 충분한 스프레이를 하고 잎의 뒷면에 있는 기공(stmata, 숨구멍)을 잘 닦아 주어 식물내의 수분조절이 원활하도록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CO2)를 들여 마시고 산소(O2)를 쉽게 배출하기 위한 조건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동양난은 주1회 물을 줄 때 물통 속에 난 화분 전체를 담궈 난석이 물을 흡수할 수 있도록 20~30초(난석에 따라 다름) 정도 담궈 놓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사진=초롱불 화원 |
난 화분의 난석이 일주일 정도되었을 때 수분이 증발한 하얀 난석과 난석이 수분을 먹은 갈색을 띤 난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육안으로도 난에 물을 줄 때가 되었는지를 대략 알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동양난이 놓인 주위 환경이 습기가 많다면 물주는 주기를 늘려 뿌리가 축축해 있지 않게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놓아두어야 합니다. 또한 물을 너무 자주 주어 난의 뿌리가 습한 상태가 계속되면 뿌리가 썩게 되고 난잎이 검게 타들어 가는 현상이 있습니다.
관엽식물은 화분에 심어진 행운목이나 해피트리 등을 말하는데 잎을 잘 닦아주고 화분 아래로 흘러 나올 정도로 충분히 물을 주어 대기중의 산소가 화분의 흙 속으로 들어가 건강한 뿌리가 되도록 하여 흙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줍니다.
봄에 최고의 꽃으로 불리는 철쭉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철쭉에는 산철쭉, 왜철쭉, 황철쭉 등이 있는데요 이 중 철쭉을 많은 사람들이 ‘연산홍’이라고 부르는데 ‘영산홍(映山紅)’이 맞습니다. 말 그대로 ‘산을 붉게 비치게 한다’는 뜻입니다.
영산홍은 품종개량으로 꽃 색깔이 빨강색, 연분홍색, 자홍색, 하얀색 등으로 화려하여 조경용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아래 사진은 한 나무에 빨강색과 하얀색깔의 꽃이 함께 피어있는 영산홍 입니다. 영산홍은 추위에 약한 편이라 겨울에는 월동에 신경을 써주어야 봄에 멋진 꽃을 볼 수 있습니다.
↑ 사진=초롱불 화원 |
거의 모든 관엽식물이나 화목류(花木類)는 평소에 7~15일에 한 번 물을 주다가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하면 약 3~4일에 한번 물을 주어야 싱싱한 꽃을 오래 볼 수 있고 꽃이 떨어지면 잎이 무성해집니다.
<글:초롱불화원 윤승식 대표, 사진 :http://www.flowerlam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