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의 역설' 뚱뚱한 사람이 오래 살고 더 건강하다 '실험으로 입증'
↑ 비만의 역설/ 사진=비만의 역설, SBS |
SBS 스페셜 '비만의 역설'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5일 방송된 'SBS 스페셜' 362회에서는 '비만의 역설'이라는 주제로 비만인 사람이 더 장수하고 건강하게 오래 살수도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습니다.
비만이 흔하게 알려진 것과 다르게 만병의 근원이 아니며 오히려 장수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근경색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50대 남성 두 명의 이야기가 다뤄졌습니다.
마른 체형인 한 남성과, 의사들에게 체중 감량을 권유받을 정도로 뚱뚱한 체형의 또 다른 남성. 이 둘 중 뚱뚱한 체형의 남성은 얼마 후 몸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고, 마른 체형의 남성은 사망했습니다.
흔히 알려진 상식에 반하는 이런 사례는 뜻밖에도 병원에서는 드물지 않게 관찰되는 일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이른바 '비만 패러독스(obesity paradox)'로 명명됩니다.
뇌와 스트레스에 대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비만은 스트레스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장치입니다. 실제로 취재진이 스트레스와 체형에 대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스트레스 상황에서 마른 사람들이 훨씬
결국 마른 사람이 스트레스 호르몬의 부작용을 받을 가능성이 훨씬 높고 이로 인해 복부비만이 될 가능성도 더 많다는 것.
또한 비만 연구가들은 비만인들이 병에 잘 걸리는 이유로 다이어트 부작용을 들기도 했습니다. 즉, 비만 그 자체는 죄가 없으며 비만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