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기대수명 80세 넘어…"80평생 살면서 10년 질병 앓는다"
↑ 한국인 기대수명/ 사진=MBN |
예전보다 수명이 많이 늘어나면서 요즘은 보통 80세까지는 거뜬하게 사는 분들이 많습니다.
조사를 해 봤더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생 살면서 10년은 질병으로 고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기간을 뜻하는 '기대수명'보다 병 없이 사는 기간을 뜻하는 '건강수명'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1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표한 '우리나라의 건강수명 산출'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태어난 한국인 기대수명은 81.2세였고, 2011년 태어난 한국인 아기의 건강수명은 70.7세였습니다.
다시 말해 살면서 10년 동안 질병을 앓고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이는 지난 2010년보다 0.3세 증가한 수치입니다.
남성의 건강수명은 68.79세, 여성의 건강수명은 72.48세로 3.69년 차이가 있었습니다.
다만, 여성의 기대수명(84.45세)이 남성(77.65세)보다 6년 이상 길어서 여성이 남성보다 3년 이상 더 앓게 되는 셈입니다.
소득수준이 높고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건강관련 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건강하게 살려면 바람직한 생활습관과 질병관리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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