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추' '말복'/사진=MBN |
가을의 시작 '입추'와 1년 중 가장 더운 '말복'이 겹쳐…"그래서 날씨는?"
'입추' '말복'
입추와 말복이 겹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7일)은 입추이자 말복으로,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와 일년 중 가장 더운 날인 복날이 겹쳤습니다.
입추와 말복이 겹친 이유는 날짜 계산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입추는 24절기 중 열세번째 절기에 속합니다. 태양 황도 상의 위치로 정한 24절기는 양력 기준으로 날짜가 미리 정해져 있습니다.
입추는 대서와 처서 사이에 들어 있으며,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이날부터 입동 전까지를 가을이라고 합니다.
이에 비해 말복은 음력 기준 6월~7월 사이에 정해집니다. 하지 후 세번째 경일(육십갑자 중에서 경자가 들어가는 날)인 초복을 기준으로 두번의 경일이 지난 후다. 경일은 10일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 후 20일이 지나면 말복입니다.
보통 말복은 입추 후 첫번째 경일을 말하는데, 올해와 같이 초복이 빨리오는 경우엔 입추와 말복이 겹칠 수도 있습니다.
가을을 알리는 입추와 무더위의 상징 말복이 겹치는 것에 대해 네티즌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입니다.
한편 오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울.경기도와 강원남부에서 아침까지 비(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충청남북도는 비가 오다가 오후에 점차 그치겠으며, 남부지방은 서쪽지역부터 비(강수확률 60~80%)가 오겠습니다.
제주도는 가끔 구름많고 낮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까지 남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오늘 낮에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에서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오늘과 8일 충청이남지방에서는 국지적으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5도에서 30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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