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발열성 질환 주의, 감기인줄 알았는데…시기 놓치면 '사망'
↑ 가을 발열성 질환 주의/ 사진=MBN |
전북 전주시보건소는 26일 가을철을 맞아 쓰쓰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 발열성 질환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들 질환은 추석과 추수기를 전후해 야외활동이 빈번해지는 9∼11월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들쥐의 털 진드기가 옮기는 쓰쓰가무시증은 대개 1∼3주 잠복기를 거친 뒤 기관지염·폐렴·심근염·수막염 등으로 악화하기도 합니다.
등줄쥐의 배설물 속 바이러스가 옮기는 신증후군출혈열과 동물의 소변(주로 쥐)을 통해 전파되는 렙토스피라증도 경과는 비슷합니다.
이들 질환의 특징은 감기와 비슷한 증세로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대부분 1주일가량 치료받으면 회복되지만 시기를 놓쳐 악화하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야외 활동 때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지 않기, 토시나 양말 착용하기, 샤워나 목욕으로 몸에 붙어 있는 진드기 제거하기, 작업복·속옷·양말 세탁하기 등을 빼먹지 말라고 시보건소는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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