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앞두고 부럼 '재조명'
↑ 사진=MBN |
오는 5일은 음력 1월 15일 정월 대보름으로, 부럼의 의미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월 대보름이면 땅콩과 호두, 밤, 잣 등으로 부럼을 깨는데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일 년간 부스럼과 종기가 나지 않게 해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대개 자기 나이 수대로 깨뭅니다. 여러 번 깨물지 말고 한 번에 깨무는 것이 좋다고 하여 한번 깨문 것은 껍질을 벗겨 먹거나 첫번째 것은 마당에 버리기도 합니다.
옛날 사람들은 부스럼은 역귀가 퍼뜨리는 돌림병이라고
때문에 역귀를 물리칠 수 있는 신령의 목소리를 빌려 부스럼이 생기기 전에 미리 종기를 터뜨린다는 뜻에서 견과를 깨물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름날의 부럼을 위해서 14일 밤에는 미리 과실을 준비해 두고, 땅속에 묻은 밤을 꺼내어 깨끗이 씻어 놓습니다.
영상뉴스국 김미진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