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바나나’ 이태임 바나나 하나 먹으려고 이것까지 공개했는데?…‘깜놀’
농약 바나나, 식약처 알고도 ‘모르쇠’
농약 바나나 소식에 누리꾼이 분통을 터뜨리는 가운데 과거 이태임이 바나나 하나를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친 장면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 1월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코스타리카’에서는 이태임이 바나나 따기에 도전했지만 너무 높이 있어 류담의 도움을 받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 사진=코스모폴리탄 제공, MBN스타 DB, SBS 방송 캡처 |
류담은 이태임에게 “50kg 안 되는 거 맞지?”라며 걱정스러운 모습으로 물었고, 이태임은 “절대 아니다. 48kg 맞다”며 자신의 몸무게를 공개했다.
이후 류담의 목말을 탄 이태임은 바나나 따기에 성공했고 병만족은 이태임을 칭찬하며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태임이 그토록 원하던 바나나가 12일 누리꾼 사이에선 분노의 아이콘이 됐다.
이날 감사원이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기관운영감사를 실시한 결과 농약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바나나가 대량으로 유통된 사실을 화인했던 것.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30일부터 10월20일까지 수입·유통된 바나나 213건 중 8건, 2천469톤 상당에서 허용기준을 2.5~99배 초과한 농약성분이 검출됐으며, 이 중 1천89톤은 회수되지 않은 채 팔려나갔다.
이 같은 문제는 지난해 9월 11일 바나나의 농약잔류 허용기준이 강화됐는데도 식약처의 각 지방청이 기존 검사실적을 그대로 인정해 정밀검사를 실시하지 않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위반이지만, 지방청을 지도 감독해야할 식약처는 이 사실을 알고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누리꾼들은 “농약 바나나, 이태임 먹은 것도 그거 아냐?” “농약 같은 가스나 이태임, 바나나 잘 따네” “농약 바나나 실망” “농약 바나나, 이태임이 알았으면 욕할 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