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노년층 입원 질환 1위가 백내장인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백내장 증상에 대한 누리꾼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점점 나이가 들면서 눈이 침침해지고 가까이 있는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증가합니다.
그런데 노안증상이 진행되던 중 갑자기 시야가 뚜렷해진 느낌이 든다면 백내장을 의심해봐야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정체 혼탁의 위치와 정도, 범위에 따라 다양한 정도의 시력 감소가 나타납니다.
부분적인 혼탁이 있을 경우에는 단안복시(한쪽 눈으로 봐도 사물이 두 개로 겹쳐 보이는 증상)가 나타날 수 있으며, 수정체 핵(수정체의 중심부)의 경화(딱딱해짐)로 수정체의 굴절률이 증가하면 근시 상태가 되므로 근거리가 이전보다 잘 보이게 될 수 있습니다.
즉, 나이가 들면서 노안이 와서 잘 안 보이던 신문이 갑자기 잘 보이게 되었다면 눈이 좋아졌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백내장으로 인한 증상으로 이해해야합니다.
한편,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 진료비가 매년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발표한 '2014년도 진료비 심사실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 총액은 54조5000억원으로 2013년보다 3조8000억원(7.5%)이 늘었습니다.
지난해에도 노인 진료비 증가폭이 컸습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의 11% 정도이나 이들이 쓰는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70대 이상 진료비가 14조58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습니다.
전체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6.7%로 4분의 1 수준을 넘었습니다.
70대 이상 환자의 1인당 진료비는 362만원으로 전체 평균의 3배가 넘었고 65세 기준 노인 진료비 역시 전년보다 10.4% 증가했습니다.
의료기관별로 봐도 노인들이 로 이용하는 치과 병·의원과 요양병원 진료비 증가가 컸습니다.
2013년 대비 진료비 증가율은 치과 의·병원이
노인 인구 중에서는 백내장(19만2252명), 폐렴(8만6251명), 뇌경색증(8만5101명) 등으로 입원한 환자가 많았습니다.
외래 진료는 고혈압(233만5586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178만6319명), 급성기관지염(164만9573명) 순으로 진료를 받은 경우가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