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한낮 기온이 올라가면서 운전 중 에어컨을 켜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지만 무심코 켰다간 에어컨에 쌓인 먼지와 세균이 호흡기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과거 서울 등 수도권 49개 가정과 57대 차량의 에어컨 바람에서 미생물을 채취, 배양한 결과 10대 중 4대에서 폐질환, 외이도염 등을 일으키는 세균들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10대 중 9대에서는 어린이·노인·환자 등에 호흡기 관련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알레르기 유발균이 검출됐습니다.
곰팡이와 세균 번식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에어컨 필터 교환입니다.
차량의 에어컨 필터는 보통 15,000km 주행 후에 교체해 주는 게 좋습니다.
차 안의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선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 두거나, 목적지 도착 3분 전에 에어컨을
가정용 에어컨의 먼지걸름필터는 2주일에 한번씩 세척해 주고 에어컨을 켠 뒤 1시간에 한번 정도는 환기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에어컨을 끄기 전에 차량용 에어컨은 5분 정도, 가정용 에어컨은 10분 정도 송풍을 시켜 열교환기 등에 물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해야 곰팡이의 번식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