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마카 품귀 현상, 세계적인 마카 열풍…마카의 효능은? '대박'

식물 마카 품귀 현상, 세계적인 마카 열풍…마카의 효능은? '대박'

↑ 식물 마카 품귀 현상/사진=MBC

최근 페루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뿌리 식물 마카(Maca)가 세계적인 품귀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일부 식품 회사를 중심으로 사재기 열풍이 불면서 1년 사이 가격이 10배 이상 폭등해 '마카 팬'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12월 2일자에서 "마카가 새로운 '슈퍼푸드' 대열에 합류하며 가격 폭등 현상이 심각하다"고 보도했습니다.

5개월이 훌쩍 지난 현재도 마카 품귀 현상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의 건강식품 회사들이 마카에 눈독을 들이는 상황에서 중국인들의 가세도 마카 열풍에 불을 당기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마카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중국 회사들이 페루 현지에서 마카를 싹쓸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페루의 한 마카 재배업자는 "중국인들이 1년 뒤 수확물량까지 선점해 미국, 유럽의 일부 건강식품 회사들이 물량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습니다.

페루 통상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수출 허가를 받은 마카의 중국 수출 규모는 600만달러입니다.

2013년 중국 수출 총액(54만달러)의 10배가 넘는 액수입니다.

중국에서도 마카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페루산 마카를 더 선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페루 정부는 최근 일부 상인들에 의한 마카 밀수출이 급증하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페루는 가공을 하기 전 상태의 마카 수출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세관당국이 밀수출 직전에 압류한 마카를 수 톤 가량 쌓아 두고 있을 정입니다.

감시망을 피해 밀수출된 페루 마카는 저 품질의 자국내 마카랑 섞어서 페루산인 것처럼 위장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세계인들이 마카(MACA)에 열광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마카는 끈질긴 생명력이 장점입니다.

항산화물질의 생산기능을 높이는 활성물질이 풍부한 단백질 덩어리로 필수아미노산과 사포닌, 각종 비타민 등이 풍부합니다.

마카가 '페루의 산삼'으로 불리는 이유는 인삼의 주요 성분인 사포닌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31가지 천연미네랄과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영양구성이 이상적인' 식품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페루산 마카의 효능은 '남녀노소'에 걸쳐 있습니다.

자양강장의 이상적인 약초로 남성의 성기능 향상에 좋고, 여성의 갱년기 장애나 호르몬 질환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성인병과 치매, 아이들의 성장과 발육에도 효과적입니다.

성별이나 나이를 가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다목적 건강식품인 것입니다.

마카는 수 천년 동안 페루 원주민들 사이에서 강장제로 사용되어왔는데 최근 영양실조, 인지능력 개선, 관절염, 호흡기질환, 당뇨병 등에도 효과가 있음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마카의 효능은 첫째, 콩팥(신장)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에너지와 스태미나를 증가시켜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강장효과가 있습니다

둘째로는 내분비계의 호르몬을 분비하고 조절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마지막 셋째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성적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도 마카에 대해 남성의 성기능 향상, 여성의 성호르몬 조절, 가축의 번식능력개선, 기력을 좋게 하고 면역체계 유지, 빈혈-만성피로-폐경기증후군 등에 좋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페루산 블랙마카가 품귀인 이유는 대표적인 페루 마카는 3종으로 옐로우마카,레드마카,블랙마카로 구분되는데 그중에서 블랙마카는 자연상태에서 3%정도만 자생하는 마카중에 마카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수용성 당과 철,리보플라빈 함량이 다른 마카보다 비교적 높아서 남성에게 더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페루 산지에서는 블랙마카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중국상인들로 인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