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황금알'에서는 생수의 가격에 대해 다뤘습니다.
날이 더워질수록 생수의 수요가 늘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생수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이에 대해 이태관 환경과학과 교수는 "생수 원가는 2L에 100원이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우리나라 법상 생수의 원수는 지하수만을 사용하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미래의 자원이 지하수이기 때문에, 미래자원을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이 때문에 생수 제조업체에 수질개선부담금으로 지하수 1t 당 2,200원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는 생수 1L당 2.2원의 세금 부담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수질개선부담금 외에 초기 설비 투자, 페트병 용기(70원) 뚜껑(2원) 제작 등 생수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모두 고려해도 생수 제조 원가는 100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반면, 같은 회사에서 나오고 생수의 수원지가 같아도 생수 상표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생깁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차이는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브랜드 가격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는 "가격으로 생수의 품질을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송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 사진=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