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MBN 프로그램 '리얼다큐숨'에서는 100% 자연소재로 만든 황토집에 대해 방송됐습니다.
황토방 제작 경력 35년, 강종근 씨는 "집을 만들 때 사용하는 재료는 사소한 것 하나라도 몸에 좋은 친환경 제품을 고집한다"며 작지만 건강한 집을 짓고 싶다는 욕심을 이야기했습니다.
일주일 정도면 제법 집의 모양을 갖추기 시작하지만 가장 중요한 구들방 작업은 열흘이 지나도 끝나지 않습니다.
아궁이에 불을 때 밤새 방바닥을 말리고 아침이면 황토 덧바르는 일을 며칠째 되풀이 하는 것입니다. 이에 "갈라진 바닥 사이로 연기가 새면 사람의 생명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신경 쓰는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집을 지을 때 철두철미하게 지키는 것은 자연 소재를 100% 쓴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자연 소개인 흙을 집에 바르게 되면 곰팡이나 아토피, 피부염에 좋고 집안의 공기를 흙이 정화하는 역할을 해준다고 합니다.
황토를 다 바르고 나면 마감재로 장판이 아닌 맥반석으로 마감하는데, 육안으로는 그 높이 차를 제대로 확인할 수 없습니다. 무조건 사람의 손으로 바닥을 마감하기 때문에 수평 맞추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한편, 강종근 씨는 "하차를 하고 나서 마지막에 불까지 때 봐여만 마음을 놓을 수가 있는 거에요"라며 황토방 제작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보였습니다. 방송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 사진=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