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리얼다큐 숨'에서 명품식기 곱돌 식기에 대해 다뤘습니다.
↑ 사진=MBN |
곱돌에 한 번 불을 지피고 나서는 불을 뺀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곱돌은 쉽게 열이 내려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반 구이 판과 비교했을 때, 불을 지핀 후 최종 온도 차이는 일반 구이 판, 곱돌 구이 판 각각 290도, 143도가 차이 났습니다. 곱돌 구이 판에서 더욱 오랫동안 따뜻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한편 곱돌 그릇 제작 경력 30년의 양정섭 씨는 작은 곱돌만 챙겨 전통 찻잔으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석산에서 채취한 돌도 모두 달라 무른 부분과 강한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강한 부분은 연장이 덜 망가지게 하고 열을 안 받게 하기 위해서 물을 칩니다. 좋은 돌은 연하기 때문에 부드럽게 작업할 수 있어 따로 물을 칠 필요가 없습니다.
다른 식기와 달리 찻잔을 만들 때는 무르고 좋은 곱돌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따로 물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찻잔을 만들기 위해 절삭기를 이용할 때는 오른손과 왼손을 모두 이용해야 합니다. 오른손은 절삭기를 전진, 후진할 수 있도록 해주고 왼손은 좌우로 움직여주기 때문입니다.
손을 동시에 잘 움직여야줘야만 알맞은 형태의 그릇 모양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방송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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