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3차원 몽타주, 매머드 유전자 코끼리 이식…매머드 부활 시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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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3차원 몽타주, 어떻게 만드나
유전자 3차원 몽타주, 매머드 유전자 코끼리 이식…매머드 부활 시키나
유전자 3차원 몽타주가 화제인 가운데 매머드 유전자 코끼리 이식이 놀라움을 전하고 있다.
작년 영국 경매회사 서머스 플래스 옥션스에 따르면 남부 빌링스허스트에서 열린 경매에서 매머드 화석 18만9000파운드(약 30만 달러. 한화 약 3억 2000만 원)에 한 개인 수집가에게 팔렸다.
앞서 경매시장의 주최 측은 이렇게 온전한 형태의 매머드 뼈가 발굴되는 것도 드문 일이지만, 엄청난 무게의 뼈를 원래 형태로 복원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어서 더욱 가치가 높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3월 해외 연구진이 매머드를 부활 시키기 위한 연구에 들어갔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등 해외 언론이 보도했다.
매머드는 약 480만 년 전부터 4000년 년 전까지 존재했던 포유류로, 마지막 빙하기에 멸종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베리아 등지의 추운 지역에서 살았으며 현대 코끼리의 조상으로 분류된다.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진은 북극에서 발견한 매머드의 DNA 14종을 현존하는 코끼리의 몸에 주입해 고대 매머드와 가장 유사한 종(種)을 부활시킬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재탄생 할 매머드-코끼리의 새로운 이름은 'Crispr'이며, 과학자들은 매머드 유전자가 현대의 코끼리 유전자와 어떻게 결합하고 어떤 방식으로 변화하는지를 연구하는 것이 고대 생물의 비밀을 밝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하버드대 유전체학 분야의 전문가인 조지 처치 박사는 "북극에서 발견한 매머드 시체에서 얻은 DNA를 현대의 코끼리 DNA와 결합해 매머드를 복제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메머드의 털과 귀 크기, 피하지방, 헤모글로빈 등의 특징이 잘 포함된 DNA 이식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조지 처치 박사 연구진은 매머드가 사람이나 다른 포유동물과는 달리 빙하기를 견디기 위해 0℃에 가까운 낮은 온도에서도 헤모글로빈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진화했다는 특징을 살리기 위해 노력을 더하고 있다.
한편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역시 러시아의 한 대학 연구소와 매머드 복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언론은 "황 박사와 현지 대학의 공동 연구팀이 매머드 부활을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면서 "DNA 샘플 상태가 좋을 경우 오는 2017년 내에 매머드 게놈을 완전 해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담배 등 쓰레기에서 유전자 DNA를 확보해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3차원의 몽타주를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
과학수사에 큰 도움이 되는 기술인데 우리나라는 관련 규제 때문에 연구가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홍콩에서 유전자만으로 3차원 몽타주를 만들어냈다. 홍콩 도심에 용의자들의 3차원 몽타주가 최근 공개됐다.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백화점 등 곳곳에 용의자들의 얼굴 특징이 담긴 사진이 붙어있다.
죄명은 쓰레기 무단투기. 홍콩이 매일 만 6천 톤의 쓰레기로 몸살을 앓으며 내놓은 특단의 조치다.
담배 등 쓰레기에서 DNA를 확보해 컴퓨터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3차원 몽타주가 그려진다. 전문가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용의자의 얼굴을 예측할 수 있다. 눈동자와 피부색, 머리카락 색과 얼굴 모양 등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3차원 몽타주를 만드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유전자 정보로 3차원 몽타주를 만드는 기술은 초기 단계에 그치고 있다.
연구를 진행하려면 많은 사람
김익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연구용도로 연구윤리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이고 공개되지 않고 순수 연구 목적이라면 활용할 수 있게 해줘서 기술개발이 좀 더 공익을 우선시한다면 좀 더 개방해서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