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엄지의 제왕'에서는 몸 속 곰팡이에 대해 다뤘습니다.
곰팡이라고 하면 눈에 크게 보이는 것들이 이야기하지만 더 무서운 것은 보이지 않은 작은 곰팡이입니다. 작은 곰팡이는 입이나 코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의 끝으로 바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폐포에 도달하게 되면 호흡을 자극해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 저널의 연구에 따르면 태어날 때 곰팡이에 노출된 어린이의 경우, 그렇지 않은 어린이에 비해 천식 유발 위험이 2.6% 정도 증가했다고 합니다.
요즘 어머니들의 최대 고민은 아토피입니다. 곰팡이가 몸에 들어가면 면역계가 과도하게 활성 되면서 아토피 증상이 악화된다고 합니다. 천식, 아토피는 과다한 면역반응이 원인입니다. 면역력은 내 몸을 지키는 군대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자꾸 곰팡이가 몸속으로 들어오면 외부 침투를 방어하기 위해 면역계가 활성화되고 알레르기성 질환이 유발되는 것입니다
한편 곰팡이의 대표적인 질환은 무좀입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되면 무좀 발생률이 증가하게 됩니다. 문제는 손·발톱은 물론이고 얼굴까지 무좀이 번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손에 의해 온몸으로 전염돼, 얼굴백선·두피백선 등 무좀균이 온몸에 퍼진다고 합니다. 번식력, 전염력이 강해 주변 사람들에게도 쉽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방송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 사진=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