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의 특징, 목숨을 걸어야 하는 '절벽도라지' 채취과정? '세상에!'
↑ 도라지의 특징/사진=MBN |
11일 MBN 프로그램 '리얼다큐 숨'에서는 절벽 도라지 채취과정에 대해 방송됐습니다.
절벽 도라지 채취 경력 17년인 37세 박종대 씨는 밧물을 던져 낭떠러지 아래로 조심스럽게 내려갔습니다. 자칫하면 떨어질 수도 있는 위험을 감수해내고 찾은 것은 바로 '절벽 도라지'였습니다.
싹대가 다섯 개나 있는 절벽 도라지는 약 300g 이상으로 예상됐습니다. 약초꾼 박종대 씨는 먼저 싹대를 조심스럽게 묶었습니다. 채취하는 동안 싹대가 걸려 손상되지 않도록 묶어두고 작업을 시작한 것입니다. 싹대가 도라지만큼이나 효능이 대단하기 때문에 싹대를 묶는다고 합니다.
도라지를 본격적으로 채취하기 전 사개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도라지 같은 경우에는 뿌리가 사방팔방으로 뻗어 나가기 때문에 주변의 잡풀들을 깔끔하게 정리해줘야 합니다. 사개를 청소한 후 바로 흙 속에 파묻힌 뇌두의 상태를 파악했습니다. 얼핏봐도 최상급으로 보이는 절벽도라지를 위해서, 박종대 씨는 뿌리가 지난 자리를 찾아 일일이 손으로 털어줬습니다.
한편, 절벽도라지를 채취하다보면 자칫하다 낭떠러지로 떨어짐 위험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중력 필수 조건입니다. 몸을 지지할 곳도 없기 때문에 채취
박종대 씨는 4시간이 경과돼서야 대물 절벽 도라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m에 달하는 뿌리 길이를 지닌 절벽 도라지는 최소 50년 이상은 돼보였으며 가격은 100만 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