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일요일 소나기 예보, 24일 제주서 올해 장마 시작…'가뭄 언제 끝나나?'
↑ 내일 날씨 장마 시작/사진=기상청 홈페이지 |
금요일인 19일부터 일요일인 21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예보됐습니다.
특히 20일에는 대기 불안정이 심화돼 국지적으로 강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입니다. 19일 늦은 오후부터 20일 사이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19일 강원도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 남부내륙이 5∼30mm, 20∼21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5∼40mm입니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상층 저기압의 영향으로 상하층 간 기온차가 커져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지는 것이 이번 비의 원인"이라며 "주말 농작물·시설물 관리와 야외활동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올해 장마는 24일 제주도부터 시작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18일 오후 3시 기준 북위 30도 부근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동서로 위치한 장마전선이 22일 이후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에 따라 점차 북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24일부터는 오호츠크해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하는 따뜻한 공기가 만나 중국내륙에서 장마전선이 활성화돼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게 될 것으
24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25∼26일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주도에서는 평년보다 4∼5일, 작년보다는 7일 늦고, 남부지방에서는 평년보다 2일 늦고, 작년보다는 7일 빠르게 시작하는 것입니다. 가뭄이 심각한 중부지방에서는 예년보다 늦은 7월 초순께야 장마가 시작할 것으로 예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