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낭카 영향, 일본 피해 커 '37만 명 대피'…"우리 나라는?"
↑ 태풍 낭카 영향/ 사진=MBN |
태풍 '낭카'의 영향으로 16일인 어제 오후부터 부산, 울산 등에 최대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몰아쳤습니다.
태풍의 이동경로인 동해 먼바다에 강풍·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해당 지역의 선박과 어선 3천 4백여 척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하루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원도와 영남, 충북 동부 지역에 5~20㎜ 정도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태풍은 18일인 내일 오후 3시쯤 독도 동쪽 약 180㎞ 부근 해상을 지난 뒤 모레 차차 세력이 약화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태풍이 관통한 일본 서부 지방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태풍 낭카의 영향으로 일본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겁니다.
17일 AFP통신은 "태풍 낭카의 영향으로 인해 일본 시코쿠에서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약 37만 명이 대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교토통신 등 현
야마구치 현의 한 고등학교에서 축구 골대가 쓰러지면서 부상자가 나오고 주택 침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지방당국은 태풍이 관통한 일본 남부 거주자 36만7800명에게 대피를 지시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