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의 별자리, 하늘에 왕관이 있다?…‘아름다운 밤 하늘’
[김승진 기자] 무더위를 수놓는 여름철 별자리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름철의 별자리는 거문고자리, 독수리자리, 백조자리, 화살자리, 여우자리, 방패자리, 돌고래자리, 헤라클레스자리, 전갈자리, 뱀주인자리, 뱀자리, 궁수자리가 있다.
먼저 데네브, 알타이르와 함께 장대한 여름철의 대삼각형을 이루는 것이 거문고자리의 α별 베가이다. 베가는 은하수 서쪽 강가에, 견우는 동쪽 강가에 마주보고 있으며, 데네브는 은하수 한가운데에 있다.
↑ 여름철의 별자리 |
헤르쿨레스자리 남쪽에 뱀주인자리가 있다. 가장 북쪽에 있는 α별은 2.1등성, 그 밖에는 3등성 이하의 별로 이루어진 커다란 별자리로, 뱀자리는 이 뱀주인의 조종대로 움직이는 뱀으로 머리부분은 서쪽, 꼬리부분은 동쪽의 뱀주인자리에 양단되어 있는 특이한 별자리이다.
뱀주인자리 남쪽에 전갈자리가 낮고 길게 가로놓여 있다. 독이 있는 발톱을 세우고 꼬리를 바짝 든 전갈의 모양이다. 주성 안타레스는 그 심장부에 해당되는데, M1형 진홍색 초거성으로 반지름이 태양 반지름의 230배나 된다. 극대 등급 1.0등의 연성이다. 궁수자리는 전갈자리의 서쪽에 있는 별자리로, 그 일부가 북두칠성과 유사한 모양이어서 금방 눈에 띈다.
견우와 직녀 및 데네브는 거대한 삼각형을 이룬다. 이것을 ‘여름의 대삼각형’이라고 하며 여름철의 별자리들을 찾는데 길잡이로 많이 이용된다.
여름철의 별자리와 더불어 지구상에서 별 보기 좋은 곳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구에서 별 보기 좋은 장소 1위는 칠레의 '산페드로 데아타카마'다. 2위는 뉴질랜드 남섬에 있는 테카포 호수, 3위는 미국 애리조나 주에 있는 세도나다.
뉴질랜드 일간지 ‘헤럴드’는 최근 숙박 사이트 '부킹닷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칠레 산페드로 데아타카마는 시야가 탁 트였다. 쾌청한 날에는 구름 한 점 없어 맨 눈으로 무수히 많은 별을 관측할 수 있다. 2위에 오른 뉴질랜드 테카포 호수도 깨끗한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한다. 테카포 호수는 매년 전 세계 여행객이 찾는 국제 명소다. 테카포 호수는
이밖에 미국의 플래그스태프, 모로코의 메르조가, 요르단 와디럼, 호주 에어즈록, 말레이시아 포트딕슨, 이스라엘 미츠페라몬 등도 별을 관측하기 좋은 장소로 꼽혔다.
여름철의 별자리
김승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