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헨지 무더기 발견…4,500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 “고고학적으로 기념비적인 발견”
[차석근 기자] 영국 남부 솔즈베리 평원에서 새 스톤헨지가 발견됐다.
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등 현지언론은 솔즈베리 인근에서 땅 속에 잠자고 있는 스톤헨지가 새롭게 발견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에 새롭게 확인된 스톤헨지는 조각난 파편을 포함 총 90개 이상으로 옆으로 누워 묻혀있는 상태다. 이중 온전한 상태의 거석은 30개로 길이는 약 4.5m 정도. 이같은 사실은 브래드퍼드 대학 연구팀이 지반침투레이더(Ground Penetrating Radar)를 통해 이 지역을 탐사하던 중 드러났다.
↑ 스톤헨지 |
연구를 이끈 빈스 가프니 교수는 “현 스톤헨지 지역과 불과 3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고고학적으로 매우 특별한 기념비적인 발견” 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아마도 어떤 자연적인 원인에 의해 거석이 넘어져 땅 속에 묻힌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인류가 종교적인 목적으로 세운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가프니 교수의 언급처럼 스톤헨지의 건립 목적은 아직 속시원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많은 전문가들이 종교적인 목적으로 세웠다는 것에 방
사실 이보다 더한 미스터리는 따로 있다. 스톤헨지를 만드는데 사용한 돌들이 최대 385km나 떨어진 곳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당시 인류가 수t 짜리 돌을 어떻게 운반했는지도 풀지 못한 숙제로 남아있다.
차석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