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의 제왕] 위기의 순간, 사랑에 빠질 확률이 높다? 호르몬의 비밀 '어머!'
27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정경미는 "호르몬에 대해 계속 이야기를 나누는데, 대체 호르몬이 뭔가요?"라고 질문을 했습니다.
이에 서재걸 교수는 "그리스어로 '흥분시키다' '북돋우다'라는 뜻인데, 성적인 의미라기 보다 몸을 자극해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충동구매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슬픈 감정일 때 물건을 비싸게 사는 경향이 있다. 왜냐하면 슬픈 상태에서는 스스로를 낮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비싼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자신의 지위를 높여준다고 생각하는 것이다"라며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또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균형이 사람성격을 결정한다"며 호르몬이 미치는 영향을 짧게 정의했습니다.
안철우 내분비내과 전문의는 "연인끼리 롤러코스터를 타는 이유"라며 호르몬의 작용에 대한 추가 설명을 했습니다.
그는 "'흔들다리 효과'라고 해서, 위기의 상황에서 이성을 만나면 서로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해 마치 그 사람을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호르몬이 우리를 속일 수도 있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사미자는 "노년이 되면 그런 저런 감정도 별로 없다"며 "이것도 호르몬의 영향인가"라고 질문을 했고, 이에 안 교수는 "나이가 들면 노화가 진행되는 것처럼 호르몬도 감소한다. 그러면서 새로운 것이 귀찮고 안주하려는 경향이 생긴다"며 노화에 따른 호르몬 변화를 설명했습니다.
↑ 사진=MBN |
방송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MBN 뉴스센터 이소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