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이야기] 친구의 약점을 이용해 내연녀를 돕는 남자!
30일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친구의 약점을 이용해 내연녀를 돕는 한 남자의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전이로 씨가 미진 씨의 고민 탓에 재원 씨의 교수실을 찾았습니다. 안재원을 보며 "아이고 실례합니다. 우리 안재원 교수님."이라고 인사를 건넵니다. 재원 씨는 당황한 듯 그를 맞이합니다.
이로 씨는 "어떻게 지내시나 궁금해서요. 내가 재미난 사실을 하나 알게 됐거든요."라고 비꼬며 "뭐 바로 말씀드릴수는 없고 그전에 약속 하나만 합시다."라고 말을 꺼냅니다.
이어 "내가 듣는 평생교육원 아동문학 수업 말이야. 글쎄 그거 가르치는 강사가 우리 먼 친척 동생인데, 다음 학기부터 조교수좀 시켜줄 수 있나 해서... 괜찮겠죠?"라고 요구합니다.
↑ 기막힌 이야기/사진=MBN |
아무리 친구라지만 무리한 부탁 아닐까요? 그 말을 들은 재원 씨의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이로 씨가 귓속말을 건넵니다. 무슨 내용인지, 재원 씨가 듣고 깜짝 놀랍니다. 그는 무슨 이야기를 들은 걸까요? 대체 안재원이 전이로 에게 꼼짝 못하는 이유가 뭘까요?
얼마전, 이로 씨가 "세상 오래 살고 볼 일이다. 그 지질한 놈이 학과장이 됐어?"라며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은 "야 돌대가리가 어디 가? 걔 돈 발라서 학과장 된 거잖아"라고 재원 씨를 험담합니다. 그 말을 듣고 놀라는 이로 씨, 상대방은 "한 5억 갖다 주면 학과장 시켜준다고 자기 엄마가 로비했어 너 몰랐구나?"라고 험담을 이어갑니다. 재원 씨 교수직에 이런 비밀이 있었다니, 전이로는 약점을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이로 씨가 "세상 참 불공평해 진짜 실력 있는 사람은 시간강사나 하고 있고 아니 누구는 뒷돈으로 교수질이나 하고 있고 말이야"라며 "내가 이 사실을 언론에 확 공개해 버리면 이거 어떻게 될까?"라고 재원 씨를 협박합니다.
이런 이로 씨의 협박에 재원 씨는 안절부절 하지 못합니다. 결국 그는 "아니야 그렇게 할게"라며 재원 씨의 요구에 응합니다.
그렇게 이로 씨가 나서고 며칠 뒤, 김미진 씨가 모니터를 보고 깜짝 놀랍니다. 바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교수직에 채용된 것입니다. 미진 씨는 "이게 웬일이야"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진짜 이로 씨의 입김이 통한 것 일까요?
방송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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