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이 잘 얼지 않는 이유, 소금 때문에? '영하 온도에서 실험해보니?'
↑ 바닷물이 잘 얼지 않는 이유/사진=SBS |
바닷물이 잘 얼지 않는 이유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바닷물은 일반 물에 비해 잘 얼지 않는데, 이유는 '소금'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염분이 많은 바닷물을 일반 물에 비해서 늦게 얼거나, 얼어도 상대적으로 얼지 않은 액체인 부분이 더 많습니다.
영하 -2도에서 실험을 해보면, 소금 3%를 포함한 소금물은 살짝만 얼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소금을 많이 넣을 수록 물은 잘 얼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와 같은 원리를 이용한 것이 바로 겨울철 얼음 도로 위해 염화 칼슘을 뿌리는 것입니다.
염화 칼슘은 어는 점을 낮추어 물을 잘 얼지 않게 만듭니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최강 한파에 바다도 지고 말았습니다.
서해안은 하얗게 얼어 붙어 마치 북극 처럼 얼음이 떠다니는 장관을 보여주었습
겨울이면 아무리 추워도 잘 얼지 않던 해수욕장도 얼음으로 뒤덮였습니다.
빙하처럼 얼어 붙은 바다는 한파를 실감하게 했습니다.
소금기가 있는 바닷물은 어는점이 영하 1.9도 정도이지만, 이번 한파는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바다까지 얼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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