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 원리, 플라스틱 그릇 쓰면 정말 환경호르몬 나올까?
전자레인지 원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자레인지는 마이크로파를 이용하여 음식물을 가열하는 장치다.
↑ 전자레인지 원리, 플라스틱 그릇 쓰면 정말 환경호르몬 나올까? |
전자 레인지가 음식물을 가열할 수 있는 것은 물분자가 극성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즉, 물분자는 한 끝은 양으로 대전되어 있고 다른 끝은 음으로 대전되어 있는데, 얼음 속의 물분자들은 방향과 위치가 고정되어 있지만 액체 상태의 물분자들은 방향이 제멋대로이고 유동적이다.
이런 물을 강한 전기장 속에 넣으면 물분자들은 전기장과 나란해지려는 방향으로 회전하게 된다. 물분자가 회전할 때 다른 물분자와 충돌하며 이 충돌에 의하여 물분자의 운동 에너지가 열에너지로 변한다.
전기장의 방향을 계속 바꾸면 물분자들은 계속 방향을 바꾸게 되어 열이 발생한다.
마이크로파의 주파수는 2.45GHz이다. 이 주파수를 쓰는 이유는 이 주파수가 통신에 이용되지 않고, 이 주파수가 물을 가열시키기에 적당하기 때문이다.
주파수가 클수록 물분자가 자주 회전하여 물을 빨리 가열시킬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주파수가 너무 크면 물분자가 완전히 돌기도 전에 전기장의 방향이 바뀌기 때문에 물분자의 회전이 충분하지 못하여 오히려 더디게 가열된다. 물기가 없는 유리컵, 플라스틱 그릇 등은 가열되지 않다.
한편 주의사항 내용을 보면 플라스틱 그릇 같은 합성수지 제품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불이나 뜨거운 물체 가까이에 놓거나 직접 가열하지 않는 것이 좋다.
스티로폼(발포폴리스티렌) 제품은 내열 온도가
즉석식품을 전자레인지에 조리할 때는 '전자레인지용'으로 표시된 제품인지 확인하고 사용한다. 컵라면이나 요구르트 용기에 사용하는 폴리스티렌은 보통 내열성이 낮아 고온에서 녹을 수 있다.
전자레인지 원리
/온라인 뉴스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