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자가진단 10가지 증상, 암 환자가 피해야 할 식이요법은?
↑ 암 자가진단 10가지 증상/사진=MBN |
'암 자가진단 10가지 증상'이 화제인 가운데, 암 환자가 금해야 할 식이요법이 눈길을 끕니다.
과거 방송된 MBN '황금알'에서는 암 환자가 피해야 할 식이요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임동규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는 암 환자들에게 생존이 걸린 큰 관심사"라며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해로운 음식을 먹으면 무용지물이다. 피해야 할 음식은 가공단계를 많이 거친, 육류나 정제 식품"이라고 말을 꺼냈습니다.
이어 "'먹어야 하는 음식'은 자연에 가까운 음식이다. 현미 등 채식위주의 식사로 바꾸면 섬유질이 풍부해진다. 면역의 80%가 장에 있다고 하는데 그 장속 유익균을 키우는 음식이 바로 섬유질이다"며 "육류 가공식품은 피하고 항산화 물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채식을 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에 이계호 화학과 교수는 "암 환자들은 '못 먹어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암 환자에게 해독을 한다면서 단식과 금식을 시키는데 실제로 단식과 금식은 해서 될 사람이 있고 해서는 안 될 사람이 처음부터 정해져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몸무게가 계속 줄어드는데 뱃살 같은 지방이 빠지는 것이 아니고 이두박근이나 삼두박근 같은 근육 손실이 발생하는 영양실조단계에 있는데 그런 사람에게 암을 이기겠다고 편식을 시키는 것은 영양부족을 부른다"고 덧붙
또한 "섣부른 채식은 단백질 부족으로 오히려 근육 상실 위험을 부를수 있다. 암 환자가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자신의 몸무게 증감을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라며 "모든 영양성분이 들어간 균형식을 통해 체중을 유지하라"고 전했습니다.
방송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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