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닭이 무서운 아들, 닭 잡기 노하우를 가르치는 아버지!
8일 방송된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는 토종닭 집을 운영하는 황철금 씨가 아들에게 닭 잡는 방법을 전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자린고비 아버지 황철금 씨가 닭을 잡으러 가는 길에 아들 성재 씨를 부릅니다.
부랴부랴 옷을 입고 나오는 집을 성재 씨는 "닭 잡기 진짜 싫은데"라고 너스레를 떱니다.
이를 들은 아버지는 "그래도 어떡하니 (닭 잡는 걸) 배워야지 아빠가 매일 잡아야 하나"라고 핀잔을 주며 "아빠 몸이라도 아프면 이제 네가 잡아야지"라고 말합니다.
오늘부터 아들 성재 씨도 닭 잡는 방법을 배우기로 한 겁니다.
제작진이 "닭 잡아 보셨어요?"라고 묻자 "한번도 안 잡아 봤어요"라고 당황하는 성재 씨.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요?
먼저 아들에게 닭을 낚아채는 시범을 보이려는 철금 씨. 하자민 방목해서 키운 닭들이라 재빠른 속도에 쉽지 않습니다.
철금 씨는 "(닭 잡으려면) 아침부터 전쟁이야 전쟁 잡으려고 하면 도망을 얼마나 잘 다니는지 쫓아다닐 수가 없어 막 잡으려고 하면 날아가지"라고 말합니다.
이번에는 아들 성재 씨가 시도해 봤지만 쉽지 않습니다.
드디어 철금 씨가 긴 올가미로 닭을 낚아채는데 성공합니다. 닭을 잡았으니 이제 다루는 방법까지 성재 씨에게 일러줄 참입니다.
손에서 도망가려는 닭의 몸부림에 성재 씨가 쉽게 다가서지 못하자, 철금 씨는 "무섭긴 뭐가 무섭냐?"라며 웃습니다.
닭 잡는 밥법을 설명하는 철금 씨 "다리를 꽉 잡고 이렇게 (날개를 꼬아서) 잡으라고"라며 노련하게 닭을 제압합니다.
철금 씨는 "그렇게 무서워해서 닭 집을 어떻게 하니 큰일 났다"며 아들 성재 씨를 놀립니다.
이어 "네가 처음이라서 그러는데 몇번 하면 요령이 생기고 그래 이런 식으로 한다는 걸 알고 있어"라는 조언도 전합니다.
↑ 사진=MBN |
이를 들은 성재 씨가 다시 닭에게 다가갑니다.
집으로 돌아와 부모님 일을 도운지 5년. 가업을 잇기 위해서는 힘들어도 배워야 할 일이 바로 닭을 잡는 일입니다.
철금 씨는 "아빠도 처음부터 배웠나? 자
제작진이 닭 잡는 솜씨에 감탄하자 철금 씨는 "날개 꺾어놓으면 도망 못가요"라고 자신감을 한껏 드러냅니다.
아들 성재 씨도 도망가지 못하고 꼼짝없이 배워하 할 일 입니다.
방송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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