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 무료 검진은 부족한 검사? 비싼 고급 검진의 진실
14일 방송된 MBN '황금알'에서는 '좋은 건강검진은 결코 비싼 고급검사가 아니다'라는 주제로 출연진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조형기는 대형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경험을 소개하며 "달라도 달랐다. 마치 수행비서처럼 검진센터 직원이 따라다녔고 개인 방, 침대, 각종 위생용품까지 갖춘 최고급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놀랐다"고 말을 꺼냈습니다.
↑ 사진=MBN |
이어 "그런데 검진을 받고 생각해 보니 '괜히 했네'라는 마음과 함께 비싼 검진 비용에 허무함이 밀려왔다"고 털어놓자 칼럼리스트 김태훈은 "기왕 미국 가는거 이코노미가 아니라 비즈니스를 탄 격"이라고 비유했습니다.
이에 송수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정확한 비유다. 주치의 소견에 이상이 없으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만 받아도 괜찮다"며 "종합병원을 가면 '병원 온 김에 검사 한 번 받으시겠어요?' 라고 하는데 몸에 이상이
이어 "무조건적인 CT나 MRI 검사는 굳이 할 필요가 없다. '비싼 검사는 고급 검사',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무료 검사는 부족한 검사' 이런 생각은 갖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방송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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