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황사가 찾아왔다. 황사철에는 호흡기 질환을 비롯해 차량까지 주의를 요구한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과 몽골에서 시작된 황사가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하면서 옅은 황사가 나타날 예정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이라 호흡기 질환 환자들은 주의가 필요하겠다.
미세 먼지는 폐 속에서 공기와 혈액이 만나는 허파꽈리까지 도달하기 때문에 독성이 큰 편이다. 코나 기관지에서 걸러지는 20㎛ 이상의 먼지와 비교된다. 황사는 공업지역을 지나오면서 해로운 물질을 실어올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피해야 한다.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노약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황사는 피부에도 해롭다. 황사 속에 섞여 있는 2㎛ 이하의 알루미늄, 카드뮴, 구리, 납 등의 중금속이 피부 모공에 들어가 피부염을 유발한다.
황사가 지나가면 집안 환기를 시켜야 한다. 맞바람이 통하도록 창문을 활짝 열고 20분 이상 환기를 해야 실내 공기가 완전히 바뀐다.
차량 관리도 중요하다. 차량의 실내필터는 황사 먼지나 배기가스 등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는데 방치하면 심한 악취와 함께 곰팡이가 서식할 수 있다.
엔진 건강을 위해 에어크리너도 꼭 챙겨야 할
공기 안에는 미세한 먼지와 모래가루들이 있는데 이것을 걸러주지 않으면 직접적으로 모래가루가 엔진의 실내로 들어가게 되고 그것이 엔진의 수명을 짧게 만들기 때문에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