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의 수준이 ‘매우나쁨’ 상태를 기록했다.
24일 전국에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지만, 곳곳에서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높겠으니 가급적 야외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황사의 영향으로 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일 것으로 내다본 것.
이런 날씨에는 호흡기를 통해 각종 균들이 체내에 들어가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황사와 미세먼지 속에서 외출을 했다면 우선 물부터 챙겨야 한다. 기관지 안쪽에는 더러운 공기를 만나면 필터 역할을 하는, 솜털처럼 생긴 조직이 분포하는데, 여기에 물이 공급돼야 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몸 속 수분이 부족해 기관지가 푸석하게 말라 버리면 오염물질을 몸 밖으로 쓸어내는 게 어렵다. 요즘 같은 대기 조건이라면 성인은 하루 기준으로 평소보다 물 1리터를 더 마셔야 한다.
이를 예방하는 방법은 가능한 외출을 안하는 것이지만, 불가피한 경우 모자, 안경, 마스크 등을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으니 주말 나들이를 계획 중인 이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