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셀트리온 램시마 |
셀트리온의 바이오복제약(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두고 캐나다에서 진행되던 특허소송이 각하됐습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제약사 얀센이 캐나다 법원에 제기한 '램시마의 염증성 장질환(IBD) 적응증(효능·효과) 추가 허가증 발급 금지 관련 소송'이 각하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램시마가 캐나다에서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로도 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의미입니다.
얀센은 램시마의 오리지널의약품 특허권을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램시마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2014년 1월 캐나다 보건부의 품목 허가를 받았습니다. 같은 해 12월부터는 현지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셀트리온은 캐나다에서 시장을 확대하려고 '염증성 장 질환'에 대한 램시마의 적응증 추가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얀센은 램시마가 '레미케이드와 메토트렉세이트(MTX)를 병용하여 류마티스 관절염(RA)를 치료하는 방법'이라는 자사의 특허를 침해한다며 '허가증 발급 금지 신청'을
캐나다 법원이 이 소송을 각하함에 따라 셀트리온은 램시마의 염증성 장 질환 추가 적응증 허가 승인이 나는 대로 캐나다 시장의 공략 속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먼저 램시마의 염증성 장 질환 적응증에 대한 허가가 나온 만큼, 캐나다에서도 이 질환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전략도 수월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