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의 숫자가 5월인데 불구하고 벌써 무더위가 찾아와 건강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그동안 질병관리본부가 6~9월에 한해 운영하던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운영’을 전국 527개의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253개 보건소와 17개 시·도 합동으로 23일부터 조기 개시했다. 작년보다 빨리 무더위가 시작된 탓이다.
더우면 몸에서 땀을 흘려 체온을 낮추게 되는데 장시간 높은 온도에 노출되면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거나 체온이 떨어지지 않아 열사병이나 탈진, 경련 등의 온열질환의 위험이 높다.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또, 더위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 잠복해있던 수두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신경주변에 활성화 돼 통증과 수포를 일으키는 대상포진에 걸리기 쉽다. 여름에 중요한 건강관리법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다.
▲폭염 예방수칙 준수, 면역력 높여서 체력 유지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평소 물을 자주 마시고, 휴식을 자주 취하는 등의 건강수칙을 지켜야 한다. 특히 고령자나 야외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고혈압과 심뇌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들은 각별한 주위가 필요하다.
또, 외출할 때는 양산이나 모자로 햇빛을 차단하고 가벼운 옷을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되도록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가장 더운 시간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다양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면역력을 높여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 강화하는 쉬운 방법은 음식을 통해서다. 홍삼과 마늘은 면역력 증진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이다. 마늘에 열을 가해 숙성 및 발효시킨 흑마늘은 마늘의 자극적인 냄새와 향이 없어 먹기 좋다. 생마늘보다 10배 이상의 폴리페놀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 면역력 강화 등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홍삼이 피로회복과 체력관리에 탁월하다고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 홍삼의 피로회복과 체력증진의 효능을 발휘하는 것은 바로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Rg1, Rb1, Rg3 때문. Rg1은 피
[ 매경헬스 김충식 기자 ] [ mkludacris@mkhealth.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