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식격투기 ‘동안의 암살자’ 윤덕재(23, 의왕삼산) 선수가 오는 25일 익산에서 열리는 맥스FC 네 번째 메인대회에서 일본 베테랑과 대결을 펼친다. 윤덕재 선수가 펼칠 이번 한일전은 맥스FC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벌이는 4강전의 첫 경기다.
“격투기선수 하기에는 너무 여려 보이는데?” ‘동안의 암살자’ 윤덕재 선수(23, 의왕삼산)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두 번 놀란다. 첫 번째는 너무 어려 보이는 얼굴과 호리호리한 체구에 놀라고, 두 번째는 악귀처럼 달려드는 무시무시한 공격력에 놀란다.
윤덕재 선수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출전한 무에타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금메달을 시작으로 세계무에타이챔피온십 금메달, 대한무에타이협회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 등 화려한 수상 이력을 자랑하며 승승장구했다. 국내 최강자 김상재(27, 진해정의) 뒤를 이을 차세대 주자로 윤덕재를 꼽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윤덕재는 MAX FC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펼쳐지는 4강전 첫 상대로 일본의 후지와라 아라시(36, 일본/반게링베이)와 맞붙는다. 70전이 넘는 베테랑에 前일본 킥복싱 밴텀급 챔피언, WPMF 세계 슈퍼밴텀급 챔피언 등 4개 단체 챔피언을 지낸 바 있는 ‘리빙 레전드’ 이다. 무에타이 본토 태국의 룸피니에서 챔피언 도전 경험까지 있을 정도로 다양한 경험을 자랑한다. 윤덕재의 입장에서는 국제경쟁력에 대한 검증 무대이자 차세대 주자로서 가능성을 타진하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윤덕재는 “한일전인데 우리가 또 일본 선수한테는 질 수 없지 않나요?(웃음) 베테랑이고 살아있는 전설이라고는 하지만 무에타이로는 자신 있습니다. 젊은 패기로 밀어붙여 승리하겠습니다.”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또한 맥스FC 선수들의 체력관리와 입식격투기 발전을 위해 후원하고 있는 프리미엄 발효홍삼 고삼인 홍삼의 장성해 대표는 "지난 3월 세 번째 메인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보여준 윤덕재선수가 이번 한일전에서도 최고의 컨디션으로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매경헬스 서정윤 기자 ] [ sjy1318s@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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