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몰랐지?…메뉴판 밖 숨겨진 '히든 메뉴'
아메리카노, 빅맥 그리고 와퍼, 커피와 버거 프랜차이즈의 대표적인 메뉴들입니다. 하지만 매일 똑같은 음식들이 지겹다면 오늘은 조금 특별한 것을 주문하셔도 좋습니다. 특이하지만 그래서 더 특별한 프랜차이즈의 숨겨진 꿀맛, '히든 메뉴'를 지금 소개합니다.
맥도날드의 빅맥은 고소한 풍미에 진한 육즙의 패티을 두 배로 즐길 수 있어 입맛을 자극합니다. 그 두 배의 즐거움을 한 번 더 곱절한 히든메뉴가 있습니다. 육중한 크기를 자랑하는 메가맥입니다. 메가맥은 2012, 2013, 2015년 한정 판매만 해오다 열렬한 마니아들의 요구에 상시 판매를 시작한 메뉴입니다. 원래 정식 메뉴가 아니기에 메뉴판에서는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빅맥과 같은 참깨빵, 양상추, 피클, 치즈, 소고기 패티로 구성됩니다. 하지만 패티가 총 4장으로 그 어떤 재료보다 소고기 패티가 많습니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입안에 흐르는 육즙은 메가맥의 가치를 느끼게 해줍니다.
↑ 사진=맥도날드 공식 홈페이지 |
물론 거대한 크기만큼이나 칼로리는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직장에서 조금 힘든 하루를 보냈거나, 짜증나는 일이 유난히 많은 날이라면 메가맥으로 스트레스를 날리는 '길티 플레저'를 즐길 필요도 있습니다.
또 다른 대표적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에도 숨겨진 메뉴가 있습니다. 미국이나 호주에서 유명한 악마의 칼로리 폭탄, 트리플 와퍼가 그것입니다. 구성은 간단합니다. 더블와퍼(와퍼 패티 2장)에 와퍼 패티를 한 장 더 추가할 뿐입니다. 하지만 그 맛은 시너지가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와퍼 패티가 3장 겹쳐지며 마치 하나의 두꺼운 스테이크 같은 식감이 생깁니다. 입 안 가득 퍼지는 내음은 덤입니다. 패티를 특별하게 구워내는 버거킹의 비법 때문인지 직화로 구운 바비큐의 스모크 향을 연상시킵니다.
↑ 사진=버거킹 공식 홈페이지 |
하지만 아쉽게도 트리플 와퍼 또한 메가맥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칼로리를 뿜어냅니다. 콤보가 아닌 오직 버거로만 구성된 단품도 1200 칼로리를 넘습니다. 버거 하나 먹으면 하루를 굶어야할 수준입니다.
↑ 사진=스타벅스 공식 홈페이지 |
"어 저 음료 뭐지"
스타벅스에 가면 가끔 생경한 음료를 들고 있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메뉴를 보면 도대체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숨겨진 '히든 메뉴'가 유독 많기 때문입니다.
대표적 히든 음료는 더블샷입니다. 위스키를 연상시키는 이름이 조금 낯설지만 한 번 맛보면 그 풍미를 잊기 힘듭니다. 제조 과정도 위스키 칵테일을 만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스타벅스 더블샷은 더블샷에 얼음과 시럽을 섞어 마치 칵테일을 만들 듯 흔든 후 얼음을 제거하여 만듭니다. 얼음이 없기 때문에 커피의 풍미가 시간이 가도 약해지지 않고 훨씬 진합니다. 또한 커피, 바닐라, 카라멜, 헤이즐넛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는 시럽은 진한 에스프레소
바야흐로 프랜차이즈의 홍수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나만의 특별한 맛을 찾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마치 구석진 단골 바에 가서 '항상 마시던 그것'을 주문하듯, 프랜차이즈에서 나만 아는 꿀 메뉴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MBN 뉴스센터 홍태화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