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지속되면 당뇨병 환자가 주의해야할 점이 많아진다. 더위에 당뇨환자가 지속 노출되면 탈수 증상을 동반해 혈액 농도가 진해지는데 일시적으로 혈당 수치가 높아진다. 갑작스레 가슴이 뛰고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저혈당 쇼크의 위험이 높다. 또, 남들처럼 더위를 이기기 위해 쉽게 먹는 시원한 음료와 아이스크림은 당뇨병 환자에겐 그림의 떡이다. 어떻게 해야 당뇨병 환자가 건강히 여름을 날 수 있을까.
◆ 당뇨병환자, 여름철 콜레스테롤 수치를 챙겨야
여름철 당뇨병 환자는 쉽게 지친다. 더위에 잠을 제대로 청하지 못하고 휴가로 인해 식습관도 불규칙해지기 쉽다. 또, 높은 온도에 노출되면 피부로 가는 혈액량이 많아져 심뇌혈관으로 가는 혈액은 줄어들어 저혈당 쇼크가 올 수 있다. 이 때 평소 혈액순환이 좋지 않다면 심뇌혈관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실제로 성인 당뇨병이라 불리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5명 중 4명(약 80%)은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하는데 이는 혈중 콜레스테롤과 관련이 많다. 대한당뇨병학회 연구에 따르면 국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49.5%가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대표적인 이상지질혈증은 고지혈증으로 혈중 총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포함한 지질이 정상치를 넘긴 상태를 말한다.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질이 동맥벽에 달라붙어 동맥경화를 일으켜 심근경색, 뇌경색 등으로 이어진다. 특히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질환이 없는 환자 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4배로 뛴다.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야한다. 또, 무조건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추는 것이 아니라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추는 것이 당뇨병 환자가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방법이다.
◆ 먹는 것은 가려서 잘 섭취해야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가 높은만큼 평소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이 중요하다. 이상지지혈증 치료지침 제정위원회가 발표한 생활요법으로는 ▲콜레스테롤 섭취량 하루 300mg 이내로 제한 ▲포화지방산 섭취량을 총 에너지의 7% 이내로 제한 ▲식이섬유 섭취량 25g 이상 ▲통곡 및 잡곡, 두류, 채소류, 생선류가 풍부한 식사 권장 등이 있다.
다만 여름에 보양을 위해 먹는 삼계탕 등은 당뇨병 환자의 경우 피해야 한다. 열량이 높기 때문에 혈당을 증가시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여름철에는 탈수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탈수는 일시적으로 혈액의 농도를 높이고 쇼크를 유발하기 때문에 수분을 자주 섭취해야한다. 또, 과일이나 음료보다는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운동도 시원한 곳에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식품도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 된다. 홍삼이 대표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균형 있게 조절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나, 말초혈관의 활동력을 높여 당뇨에 효과적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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