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서울에서 추석 차례상 차리기를 위해 전통시장에서 식품을 사면 대형 마트를 이용했을 때보다 평균 20%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올해 6∼7인 기준 차례상을 차리는 데 필요한 비용은 전통시장에서는 27만221원, 대형마트에서는 33만9천659원으로, 전통시장이 20.4% 비용이 덜 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2∼23일 서울시가 통인시장과 경동시장 등 전통시장 50곳과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10곳의 추석 제수용 성수품 3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올해 문을 연 국내 최대 종합 소매시장인 가락몰에서 장을 보면 25만205원이 필요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와 비교하면 각각 7%, 26%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전통시장 구매 비용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6.5% 비싸졌고, 대형마트 구매 비용은 작년보다 8% 올랐습니다.
자치구별로는 관악구, 강남구, 종로구가 평균 29만원대로 높았고, 중구, 성북구, 노원구는 평균 24만원대로 낮았습니다.
공사는 올해 추석에 국내산 참조기, 쇠고기 등은 공급량 감소로 작년보다 가격이 오르고, 배, 동태 등은 공급량이 충분해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과와 배는 제수용으로 주로 쓰이는 홍로와 신고 품종의 작황이 좋아 물량 공급이 양호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무, 배추는 오랜 폭염의 영향으로 가격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이고, 시금치는 일시적인 출하량 감소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동태는 입하량이 안정적이고 정부 비축물량 방출로 가격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산 명태포는 공급량이 원활해 가격이 내리고 있지만, 국내산 참조기는 어획량이 줄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산 쇠고기는 작년보다
공사는 추석 1∼2주 전인 9월 5일과 12일 차례상 차림 비용 조사 결과를 추가로 발표합니다.
또 홈페이지에서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상시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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