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 연휴가 끝난 후 흐트러진 생체리듬과 기름진 음식 등으로 피부 역시 후유증을 앓기 쉽다, 불규칙한 생활과 집안일, 장시간 운전, 스트레스 등 칙칙한 안색과 거친 피부 등을 만드는 큰 원인이 된다.
무너진 피부상태를 회복하려면 역시 꼼꼼한 관리가 필수다.
◆ 충분한 수면과 수분, 생체리듬 회복
연휴기간에 불규칙한 수면 패턴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한다. 대부분 잠을 자는 동안 노폐물 배출을 원활히 하지만 이것이 제대로 작동안한 탓이다. 피부가 제대로 회복하려면 저녁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어 8시간 정도 충분히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지쳤다면 수면을 충분히 하고 건조함과 잔주름을 예방하는 수분보충이 필요하다.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취침 전에 35~40도 정도의 물을 수건에 적셔 얼굴에 감싸면 모자란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또, 과일이나 야채 등을 이용한 피부를 달랠 수 있다. 오이나 알로에, 감자 등이 피부진정 효과가 뛰어나고 오렌지와 키위는 비타민이 풍부해서 피부미백에 좋다.
◆ 피부에 자극을 줄여라
여성이 명절에 가장 손상당하기 쉬운 피부 부위는 손이다. 평소보다 물과 세제에 노출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주로 주부습진과 같은 접촉성 피부염이 생긴다.
피부에 물집이 잡히거나 심하게 갈라지는 심각한 주부습진 증상이 일어나면, 더 악화되기 전 치료를 권한다. 치료가 늦으면 통증이 심해지고 2차 세균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또, 증상이 호전 전에 고추나 마늘, 양파와 같은 자극적인 식재료는 맨손으로 만지지 않고, 장갑을 착용해 피부자극을 최소화 해야한다. 매니큐어 손질도 자중하고 평소보다 핸드크림이나 오일 등으로 보습을 충분히 해 손에 수분과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야한다.
또, 명절 스트레스로 인해 얼굴에 뾰루지, 피지가 많이 생겼다고 손으로 짜거나 만지는 행동은 금물이다. 오히려 손에 있는 세균에 감염되거나 피지선이 터져 흉터가 생기거나 피부가 더 나빠지기 십상이다. 뾰루지나 피지를 제거하려면 손보다는 제거 기구 등을 사용해서 자극을 최소화 해야한다.
피부 탄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 알로에나 비타민E 성분이 들어 있는 보습제를 이용해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 세안 후 보습제를 적당량 덜어 손가락을 이용해 톡톡 두드려가며 흡수시킨다. 눈가와 입가를 둥글게 원을 그리면서, 이마와 볼 부위는 아래에서 위로 부드럽게 쓸어 올리면서 마사지한다.
◆ 먹을 것으로 일어난 성난 피부, 진정시켜야...
명절 기간에 술을 자주 마시기도 하는데 알코올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면역력을 급격히 떨어뜨린다.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가 피부 염증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또, 기름진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피지분비가 늘어 모공을 막고 노폐물이 쌓이기 쉽다.
피부를 깨끗이 하려면 스팀타올이나 따뜻한 물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모공을 열어준 뒤 각질을 제거하면 보다 매끄러운 피부를 얻을 수 있다. 또 피부세포를 건강하게 하는 비타민C, E가 함유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 피부 에너지를 보충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또, 홍삼도 피부 개선에 도움이 된다. 홍삼의 아르기닌-프럭토스 성분이 피부노화를 억제하거나 생체조직의 손상을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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