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불청객이 찾아왔다. 중국으로부터 각종 공장과 자동차 매연 등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뒤섞인 바로 ‘미세먼지’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1㎛=100만분의 1m) 이하인 먼지로 PM(Particulate Matter)10이라고 부른다. 미세먼지 중 입자 크기가 더 작은 미세먼지를 초미세먼지라 부르며 지름 2.5㎛ 이하인 먼지로 PM2.5라고 한다.
▲ 호흡기 질환은 물론 폐암 발병률까지 높여
장시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크게 저하되고 감기, 천식. 기관지염은 물론 심혈관 질환, 피부 질환, 안구 질환 등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중국발 미세먼지는 중금속과 발암물질 함량이 많아 일반 먼지보다 독성도 강하다.
미세먼지로 가장 주의해야할 것은 단연 기침과 가래, 천식 등을 동반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코 점막을 통해 미세먼지가 코와 기도에 붙어서 염증을 일으킨다. 특히, 폐로 유입되기 쉬운데 유럽의 한 연구논문에 의하면, 미세먼지가 10㎍/㎥ 상승할 때마다 폐암 발생률이 무려 22%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은 우선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일반 섬유로 만든 마스크가 아닌 더 촘촘하게 만들어진, 정전기 코팅이 된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외출 후 집에 돌아와 소금물 등으로 가글하면 도움이 된다. 깨끗한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도 좋다.
◆ 눈 · 피부염증을 유발하는 미세먼지
미세먼지로 인해 자주 발병하는 질환 중 하나가 안구질환이다. 미세먼지에 있는 황산염이나 질산염 같은 독성물질이 눈 표면에 닿으면 화학반응을 일으켜 염증을 유발한다. 또, 피부질환도 일으키기 쉽다. 미세먼지는 피부 겉 표면뿐 아니라 피부 모공으로까지 들어가 피부에 염증을 일으킨다. 따라서 아토피를 앓고 있거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에게 미세먼지는 최고의 적일 수밖에 없다.
염증을 가라앉히는데 대표적으로 항히스타민제가 쓰인다. 항히스타민제는 계절적인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두드러기, 가려움증일 때 쓰이고 여기에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심각한 알레르기성 반응으로 오는 과민성 쇼크와 같은 응급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이용된다. 단 항히스타민제로 인한 대표적인 부작용은 졸음으로 장거리 운전 등 정밀한 기계조작 등을 할 때는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실내에선 환기를 자주 하고, 가습기를 통해 습도를 높여주는 것이 눈과 피부에 효과적이다. 나아가 손을 자주 씻고, 눈, 피부 주위를 비비거나 만지는 것은 삼가야 한다. 외출할 때는 콘택트렌즈를 가급적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스모그가 강한 바람과 함께 동반된다면 안경을 착용해 눈을 보호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피부를 위해 꼼꼼한 세안은 필수다.
◆ 세균농도 높아, 면역력 유지가 관건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에는 세균의 농도는 평상시보다 매우 높은데 이때 면역력이 낮다면 각종 병에 걸리기 쉽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년층에겐 더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미세먼지 등으로 약해진 면역 기능을 강화해줄 건강식품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중 국민 건강식품이라 불리는 홍삼이 대표적으로 꼽히는데, 면역력을 높여주고 또 기도 과민성과 염증 반응을 낮추어 호흡기 질환에 탁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에는 홍삼 제품 중에 특수미생물 발효를 거친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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